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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부부 일본 섬여행 _ 미야지마

by 다니엘111 2026. 1. 16.

중년부부 일본 섬여행 미야지마

 

미야지마는 일본 히로시마현 앞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정식 명칭은 이쓰쿠시마이지만 일반적으로 미야지마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바다 위의 도리이로 유명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풍경을 지닌 섬입니다. 히로시마 본토에서 배로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섬이지만 이동 부담이 거의 없는 여행지입니다.

기후는 세토내해 특유의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겨울에도 강설이 드물고 기온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바람은 다소 불 수 있으나, 혹한에 가까운 날씨는 많지 않아 중년부부와 시니어 부부가 여행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사계절 내내 방문이 가능하지만, 특히 겨울의 미야지마는 관광객이 줄어들어 한층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야지마의 인구는 매우 적은 편이며, 섬 전체가 ‘신의 섬’이라는 인식 아래 자연과 전통을 보존하며 유지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오락 시설이나 대규모 상업 공간보다는, 역사와 자연이 여행의 중심을 이루는 섬입니다. 중년부부에게 미야지마는 일본 문화의 본질을 부담 없이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1. 교통편과 숙소

미야지마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접근성입니다. 히로시마 시내에서 전철과 페리를 이용하면 약 30분 내외로 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인천이나 부산에서 히로시마 공항으로 이동한 뒤, 시내를 거쳐 미야지마로 들어가는 일정이 일반적입니다. 이동 과정이 단순하고 명확해 장거리 이동에 부담을 느끼는 중년부부와 시니어 부부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섬 내부는 크지 않아 대부분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큰 오르막이나 복잡한 길이 많지 않으며, 주요 명소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무리한 이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충분한 여행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숙소는 당일치기 방문객도 많지만, 섬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일정도 추천할 만합니다. 섬 내에는 전통 료칸과 소규모 호텔이 있으며, 비교적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년부부라면 바다 전망이 있거나, 저녁 식사가 포함된 숙소를 선택해 이동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밤이 되면 관광객이 빠져나간 섬의 고요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2. 바다, 신사 그리고 숲길 산책

미야지마 여행의 중심에는 이쓰쿠시마 신사와 바다 위 도리이가 있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도리이의 모습이 달라지는데, 물에 잠긴 모습과 걸어서 다가갈 수 있는 모습 모두 서로 다른 인상을 줍니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맑아 바다와 하늘, 신사의 색감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신사 주변을 벗어나면 섬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완만한 숲길과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짧은 산책만으로도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코스를 오르지 않더라도, 중간 전망대나 평탄한 길 위주로 이동하면 체력 부담 없이 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미야지마에는 오래된 거리와 작은 상점들이 이어져 있어, 관광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섞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 역시 이 섬의 일상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인위적으로 연출된 관광지라기보다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

3. 단정하고 안정적인 섬의 식사

미야지마의 음식은 일본 전통적인 식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굴 요리가 유명하지만, 중년부부라면 튀김보다는 구이나 정식 형태의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조리법이 많아 편안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섬 곳곳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와 전통 찻집이 있어, 관광 중간에 쉬어가기 좋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은 미야지마 여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춰줍니다. 음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여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안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념으로 맛볼 수 있는 간단한 디저트나 전통 과자도 많아, 부담 없는 간식으로 즐기기에 적당합니다. 미야지마의 먹거리는 ‘미식 여행’보다는 ‘조화로운 여행’을 완성하는 요소에 가깝습니다.

마무리

미야지마 여행을 준비할 때는 걷기 편한 신발과 날씨 변화에 대비한 가벼운 외투가 필요합니다. 겨울에는 바닷바람이 불 수 있으므로 방풍 기능이 있는 옷이 도움이 됩니다. 섬 자체는 상점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큰 준비 부담은 없습니다.

기념품으로는 전통 과자나 소박한 공예품, 지역 특산품이 적합합니다. 화려한 쇼핑보다는 ‘이곳을 다녀왔다는 기억’을 남길 수 있는 물건이 미야지마 여행과 잘 어울립니다.

미야지마는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일본이라는 나라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는 섬입니다. 중년부부 및 시니어 부부에게 이곳은 새로운 자극을 찾는 여행지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일본의 모습을 차분히 다시 마주하는 여행지입니다. 바다 위에 서 있는 도리이처럼, 미야지마의 풍경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조용히 남습니다.